2025년 10월 1일, 국군의 날
2025년 10월 1일, 국군의 날
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1948년 10월 1일, 대한민국은 스스로 국민을 지킬 군을 창설했습니다.
의병에서 독립군으로 그리고 비로소 국군을 창립한 것입니다.
을사늑약에 맞서 일어난 의병, 만주와 연해주에서 싸운 독립군, 그리고 광복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침략을 원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이 땅에서, 우리답게 살아가고자 했을 뿐입니다.
1950년 전쟁의 불길이 한반도를 덮었습니다. 그 참혹한 경험은 우리에게 가르쳤습니다.
어떤 명분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국군은 싸우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싸우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군대입니다. 강한 국방력의 목적은 침략이 아니라 억제, 전쟁이 아니라 억누름입니다.
국군은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되, 다른 나라의 안녕을 해치지 않습니다.
내 국민을 사랑하듯, 타국인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안전이 타인의 불행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됩니다.
정치의 목적도 평화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모든 전쟁은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갑니다.
민간인의 생명과 평화를 빼앗아가는 전쟁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멈추는 것도 용기입니다.
손을 내미는 것도 용기입니다.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오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정전 중입니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멈춰 서 있을 뿐입니다.
언제든 불길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불안 속에서,
우리는 하루빨리 정전의 시간을 지나 평화의 상태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민족이니까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